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미르 하르갈 (문단 편집) == 작중 행적 == 1권과 2권은 그녀의 이야기이다. 에이혼 가문으로 시집온 후 편안한 매일을 보내며 에이혼 가문과 그 마을에 일원으로서 녹아들어 가기 시작한다. 토끼고기를 먹어본 적 없다는 시가 식구들을 위해 손수 토끼 사냥도 해 오고, 빵을 굽는 가마에서 마을에서의 첫 동성 친구인 [[파리야]]를 사귀게 된다. 1권에서는 카르르크와 함께 그의 친척들 집에 놀러가고 식사를 하다가 천막 위에서 대화를 한다. 그리고 그에게 "아미르가 좀 더 어렸더라면 좋았다던가 그런 생각 안해"라는 진심을 듣고 그와 입맞춤을 한다. 그러다가 천막 위에서는 추우니까 알몸으로 자면 따뜻하다며 알몸을 보여서 카르르크를 당혹케 한다. 물론 카르르크도 아미르와 둘이서 알몸으로 잤다. 이때 카르르크가 하는 말이, 따뜻하긴 한데 잠이 오질 않는다고. 그러나 친정인 [[신부 이야기/등장인물/하르갈 가|하르갈 일족]]이 그 일대의 유력자인 누마지 부족과 인척관계가 끊기면서 문제가 생겨난다. 하르갈 일족은 누마지 부족에게 딸을 시집보내 인척관계를 형성하고, 그 인맥에 기대어 누마지에게서 가축을 먹일 목초지를 제공받고 있었는데 누마지 부족에게 시집갔던 하르갈 부족의 처녀들인 카라히가와 아테루이[* 직접 언급되지는 않았으나, 그 일대의 부유층이라는 누마지에게 시집갈 만한 위치의 아가씨들이었던 것으로 보아 둘 다 부족장의 자식들, 즉 아미르의 동생들로 추정된다. 하지만, 친동생이라기 보단 사촌이나 6촌등일 가능성이 높다. 왜냐면 아제르의 반응이 지나치게 담담하기 때문. 아미르를 챙겨주는 것에 비해 너무 담담하다. 그것도 아미르보다 손위일 가능성도 있다.]가 둘 다 남편에게 맞아 죽어[* 남편에게 맞아죽은 사람은 아테루이뿐이고 카라히가는 왜 죽었는지 알 수 없다. 물론 아테루이의 예와 누마지에 대한 악평(여자에게 너무 거칠다거나, 힘만 내세운다거나하는)에서 보듯 맞아죽었을 수도 있지만 아미르가 바르킬슈 할머님의 품에서 병치레 한 번 없이 건강했던 아테루이의 죽음(아미르는 아테루이의 사인을 모른다.)에 눈물 흘린 걸 보면 카라히가는 병 등으로 죽었을 가능성 역시 있긴 하다. 다만 둘이나 시집간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줄줄이 죽은 걸 보면(아미르와 아제르의 대화를 미루어볼 때 아미르가 시집오기 전까지는 둘 다 친정에 있었던 듯하다.)하필 그 타이밍에 공교롭게 병으로 죽었다기보다 누마지 일족 자체가 가정폭력이 심한 집안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혹은 결혼상대로 내세운 남자가 개중에서도 특히 정신적으로 하자가 있는 상습 가정폭력범이었거나.] 인척관계가 끊겼고, 따라서 하르갈 일족은 더 이상 누마지 일족에게서 목초지를 제공받을 수 없게 되었다. 부족이 굶어죽을 위기와 풍비박산날 지경에 이르자 하르갈 부족은 부족 내에서는 더이상 누마지에게 시집보낼 만한 나이 찬 여자가 없었기 때문에 가장 나이가 차고 변두리 지방으로 시집 간 지 얼마 안된 아미르를 다시 데려와 누마지에게 보낼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르갈 부족은 유목을 하지 않고 정착한 에이혼 가문과 그 마을을 만만히 보고 아미르를 손쉽게 데려갈 수 있으리라 믿고 아미르의 오빠 [[아제르 하르갈|아제르]], 사촌인 [[조르크 하르갈|조르크]]와 [[바이마트]]만을 보냈지만 이들은 첫 방문 당시 가족들(특히 시할머니 바르킬슈)의 단호한 대응에 밀려 그냥 쫓겨난다. 사실 위계질서가 분명하고 가장의 명령에 무조건 복종해야 하는 유목민족의 관습 때문에 억지로 아미르를 데려오려고 가기는 했지만, 아제르나 사촌들 역시 집안 어른들의 결정을 비겁하고 추악하고 못마땅하게 여기며 이런 식으로 아미르를 데려오는 건 도리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할머니 바르킬슈가 아미르가 아이를 임신하고 있다고 하자 그게 거짓말임을 짐작하면서도 순순히 물러난다. 이때 아미르와 카르르크 둘 다 부재 중이었고, 가족들을 비롯한 마을 사람들은 이 사건에 대해 함구했기 때문에 카르르크와 아미르는 이 일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아이를 낳은 후에야 정식 부부로 인정되어 비로소 완전히 시가 식구로 인정받는 이 지역 풍습상 아미르는 엄밀히 말해 아직 하르갈 일족의 것..."이라는게 하르갈 일족의 주장. 꼬마 신랑에게 시집가 아직 첫날밤도 안 치른데다 시집간 지 얼마 안되었으니 아이가 있을 리 없다. 이 때문에 시할머니 바르킬슈는 하르갈 일족을 쫓아내기 위해 아미르 뱃속에 아이가 있다고 거짓말한 것이다. 물론 이건 굳이 관습을 적용하자면 그렇다는 것이고 하르갈 일족이 아미르를 다시 데려오기 위해 붙인 구실일 뿐, 일반적으로 결혼식을 치른 이상 아미르는 에이혼 가문의 며느리가 맞다. 더구나 이미 누마지 가문에 시집갔던 두 딸이 남편의 폭력 때문에 죽었음을 감안하면, 아미르더러 죽을 자리로 가라고 한 거나 다름없다. 또한 부족을 위해서도 좋은 선택은 아닌데, 만약 아미르를 에이혼 일족에게서 빼앗아 누마지에게 시집보낸다면 에이혼 일족(그리고 그 마을 사람들 전부와도)과 척을 지는 것은 물론이고, 아미르마저 누마지에게 맞아 죽기라도 하면 딸은 딸대로 잃고 목초지에서 쫓겨나는 건 매한가지다. 결과적으로 아미르를 보내는 건 적을 만드는 길일 뿐만 아니라, 성공한대도 고작 시간벌이밖에 되지 않는다는 소리. 결국 하르갈 일족이 택한 방법은 지극히 근시안적인 행보라고 할 수 있다. 딸을 시집보내놓고 다시 말을 바꿔 아무 문제 없이 잘 살고 있는 딸을 도로 내놓으라는 하르갈 일족의 행동은 그 시대 그 지역 사람들의 시각으로 보아도 명백한 추태다. 거기다 에이혼 가의 입장에선 그야말로 모욕적인 처사다. 에이혼 가가 매달린 혼사도 아니고 그 시대 상황에서 지나치게 나이가 많은, 어찌보면 흠있는 신부감을 며느리로 받아줬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착오였다며 없던 일로 하자는 걸 받아들이면 에이혼 가는 주변에서 웃음거리가 될지도 모른다. 에이혼 가에서 소박놓는 것도 아니고 하르갈 가에서 정중히 사죄하며 요청하는 것도 아니고 다짜고짜 찾아와 며느리를 데려간다면 에이혼 가 입장에선 그야말로 식구 중 한 명을 납치당한, 자기 가족도 못 지킨 얼간이가 된다. 거기다 유목민의 잣대를 정주민에게 적용하는 것도 말이 안 되고.차기 족장이자 아미르의 오빠인 [[아제르]]가 사촌들과 함께 3명이서 처음 마을을 방문했을 때 순순히 물러간 이유는 자신들의 행동이 말이 안 되는 추태라는 걸 스스로도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미르의 숙부가 휘두른 칼을 피하고 허벅지에 칼을 꽂아 아내(아미르)를 지켜낸 카르르크를 동네 사람들이 둘러싸고 엄청나게 칭찬한다. 그리고 이때부터 아미르도 카르르크를 남성으로 의식하기 시작한다. 후일이지만 아제르의 신부인 자한 비케가 첫날밤에 아제르에게 자신의 무리를 지키는 숫말같은 남자를 원한다할 정도로 당시 시대상 성인남성은 최소한 자기 가족은 지킬수 있어야 하며 그래서 가장의 권위가 절대적인 것이다.][* 이후의 일이지만 마을 사람들이 나서서 하르갈 부족을 막아선 것도 애고 뭐고 에이혼 가의 며느리는 자기 마을 사람이기 때문에 지키는 게 당연하기 때문. 하르갈-바단의 침공에 많은 피해를 입고도 누구하나 아미르 & 카르르크 부부나 에이혼 가를 탓하지 않는다. 만약 에이혼 가의 남자들이 하르갈 부족처럼 다혈질이었다면 바로 칼부림이 났을지도.] [* 전근대사회에서 나의 안전을 지켜주는건 법과 공권력보다는 가족과 마을 공동체이다. 작중 배경의 중앙아시아 뿐 아니라 어디든 지역공동체가 끈끈한건(때론 그게 비합리적으로 보일지라도) 이런 의미도 있는 것이다. 아는 사람들끼리 서로 돕고 지켜주지 않으면 생존자체가 위협받을수 있기 때문에...] 그러나 [[카르르크]], [[파리야]]와 같이 [[헨리 스미스]]를 유적으로 안내하던 도중 다시 들른 아제르, 조르크, 바이마트와 숙부들에 의해 붙잡혀 끌려갈 뻔 했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스미스가 기지를 발휘해 양떼들을 풀어버려 혼란을 일으키자 그 틈에 카르르크와 함께 간신히 탈출한다. 여기서 아제르는 그녀가 도망치도록 일부러 내버려뒀다(조르크와 바이마트는 그의 속마음을 짐작했다). 이때 아미르는 카라히가와 아테루이의 사망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는다. 시할머니 [[바르킬슈]]는 이런 그녀를 달래며, 누마지에 대한 이야기는 들었다고(힘만을 내세우는 야만족이라고), 아미르는 이미 우리 집안의 며느리이니, 절대로 누마지에 보내지 않는다고 약속한다. 하르갈 일족은 포기하지 못하고 그날밤 마을을 습격하나 뿔난 마을 사람들에게 오히려 모두 포획당하고, 촌장에게 처벌받는다. 강제로 잡힐 뻔 한 위기는 카르르크의 혼신의 일격으로 숙부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 숙부 한명은 사람들에게 얻어맞는다. 이 일로 카르르크를 이성으로 인식하기 시작한다. 마을 사람들은 카르르크를 엄청나게 칭찬한다. 이후 [[앙카라]][* 현 터키의 수도. 당시엔 오스만 제국의 도시]로 떠나는 스미스를 카르르크와 같이 배웅하며 2권을 마무리. 이후 새로운 신부의 이야기가 나온다길래 더 이상 아미르가 나오지 않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확산되어 아미르 팬들의 눈에서 피눈물을 뽑기도 했으나, 그 후 15화에서 스미스가 스파이 혐의로 병영[* 러시아군은 아니다. 다만 러시아에 조금 예속되어 있는듯 헨리 스미스를 러시아군에 넘기니마니 하는 말은 나왔다. 다만 대장이하 군인들은 러시아군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에 잡혀갔다는 소문을 듣고 카르르크랑 같이 왔다. 그 챕터의 주인공은 스미스와 탈라스였던지라 별로 한 일은 없지만, 그래도 [[탈라스(신부 이야기)|탈라스]]의 얘기를 들어주며 그녀가 진심을 고백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줬다. 스미스가 탈라스의 시숙부때문에 쫓겨나고 푸념을 하자, 카르르크와 함께 둘이서 아버지의 권위는 절대적이라서 어쩔수없다고 일축한다. 이로 인해 스미스는 실연의 아픔을 느낀다. 4권에서는 한편 친정이 있는 산악지역에서 러시아군과 충돌해 큰 피해를 입은 부족이 있다는 소식이 들려와 친정인 하르갈이 아닐까 매우 걱정하지만, 이후 거기는 아닌 것 같다는 소식을 접하고 안도한다. [[세이레케]]가 목욕 당시 향유를 발라주었다. 이에 카르르크가 냄새를 맡자, 냄새좋다고 기뻐한다. 5권 27화에서 사냥을 나갔다가 날개를 크게 다친 사냥용 [[매(조류)|매]](발에 주인의 표식이 있었다.)를 주워와서 치료하는데, 이때 매에게 너무 관심을 가졌기 때문인지 카르르크가 은근히 질투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카르르크가 자신을 바라봐달라고 하자, 서로 화해의 키스를 한다. 매에 대해 치료를 잘한듯 싶었지만 매는 날개를 제대로 쓰지 못하고 마는데, 아미르는 피가 통하지 않아 날개가 썩을까봐 부목을 약간 헐겁게 매었는데 그게 잘못된 것 같다며 자책한다. 결국 하늘을 날지 못하는 매는 어차피 비참하게 죽는 것 밖에 길이 없다는 것을 카르르크에게 설명해준다. 카르르크는 아미르가 직접 죽이기에는 그 동안 돌본 정이 있으니 곤란할 것이라며 대신 [[안락사]]를 시킨 뒤[* 깃털이나 창고에 핏자국이 남아있는 것을 볼 때 단번에 목을 따서 죽인듯하다.] 무덤을 만들어 주고, 뒤늦게 찾아온 매 주인에게 사정을 해명한다. 그리고 매의 깃털을 일부 주워서 화살의 깃대로 만든다. 6권은 에이혼네 마을과 하르갈 일족 간의 대립과 갈등과 불화가 완전히 끝나고 마무리되는 이야기다. 여기서 다시 주연인 이야기로 돌아온다. 평화로운 생활 도중에 베르쿠 와트는 누마지와의 연줄[* 하르갈 가문은 여름에는 목초지를 따라 가축을 먹이고, 겨울에는 땅을 잡아 거주하는 유목 민족이기 때문에 땅을 대여해주는 누마지와의 연줄이 사라지면 겨울을 날 수 없다. 침공하면서까지 아미르를 탈취해 누마지에게로 보내려 하는 이유는 누마지와의 연줄이 곧 일족의 생명줄이기 때문이다.]이 끊어지자 새로운 목초지를 얻기 위해서, 아비 말을 듣지 않는 딸과 그 딸이 시집간 외곽 동네에게 받은 모욕[* 유목민인 하르갈은 왜 남의 집안일에 타인들이 끼어드냐고 분노했지만, 이는 유목민과 정주민의 차이를 전혀 무시한 아집인 것이다. 유목하는 하르갈 일족이야 구성원이 다 일족이고 한 집안이지만, 정주민인 에이혼 가의 마을은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단합하고 마을 구성원이 부당한 대우나 위협에 처한다면 나서는게 당연한 것이다. 사돈인 에이혼 가가 하르갈과의 연을 끊겠다고 했으니 하르갈은 더이상 마을 사람의 인척이 아닌 외부인일 뿐이고, 그 외부인이 마을 사람에게 해를 끼치려 하니 당연히 마을 사람들이 나설 수밖에 없다.]을 설욕할 겸 같은 조상에게서 갈라져 나온 먼 친척뻘 되는 일족인 바단 부족과 그 족장인 [[올 타무스]]와 손을 잡고 에이혼네 마을을 침공했다. 아미르 아버지의 대사를 보면 굳이 카르르크네 마을을 택한 이유는 토지도 탐났던데다가 이전에 마을을 습격하다가 창피를 당했던 일에 대한 복수로 보인다. 더구나 뒷일 생각 않고 핏줄이랍시고 친러파인 바단 일족을 끌어들인 걸 보면 정말로 [[답이 없다]]. 더구나 그 지경이 되고서도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아미르를 되찾아갈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미 바단 일족은 이미 재물에 끌려 러시아의 개가 되어있었고, 하르갈 일족과 손을 잡은 것도 하나라도 총알받이가 될 인원을 늘리기 위해서였을 뿐이었으며, 기회를 보아 하르갈 일족의 뒤통수를 치고 에이혼 가네 마을을 차지할 속셈을 품고 있었다. 단지 베르쿠와 형제들이 어리석어 몰랐을 뿐. 하르갈 3인방(아제르, 조르크, 바이마트)은 이점을 눈치채고 어른들을 설득하려 했지만 이미 복수심과 욕심 때문에 눈이 흐려진 일족의 원로들은 들은체도 않고 바단 일족과 함께 마을을 침공하러 나선다. 아미르는 바단 일족의 침공 당시에 마을 길가에 나왔다가 아미르를 설득하려 몰래 마을에 잡입한 조르크를 만나 피난 권유를 받지만, 자신은 카르르크의 아내라며 거절하는 사이 포격이 시작된다. 바단 일족이 배신할 거라는 걸 직감한 조르크는 병력 규모를 아미르에게 알려주고, 아미르는 카르르크에게 그대로 전달. 카르르크를 통해 적의 정체를 안 마을은 반격을 시작한다. 이후 활을 챙겨들고 피난처로 피신하지만, 친아버지의 칼질에 카르르크가 위기에 처한 것을 보고는 친아버지의 말을 저격한 뒤 3~4층 높이에서 두달음에 뛰어내려와 칼을 활로 쳐낸 뒤 쓰러진 아버지를 제압하고 목에 칼을 들이민다. 이때 그녀의 표정은 평소의 그녀답지 않게 참으로 무서웠다. 독자들과 팬들이 보기만 해도 충격받고 소름돋는 정도의 작화였다.[* 이때 친아버지는 짓눌리기만 하고 저항도 못했는데, 이것은 아버지란 작자의 무능함과 어리석음을 상징한다.] 바단 일족의 배신을 알아채고 아버지를 말리러 왔던 오빠 [[아제르]]가 다가와 아미르를 진정시키려 노력하지만, 카르르크가 아내를 건드리려는 줄로 알고 가로막아서 실패. 그러나 바단 일족의 기습 총질 때문에 아제르가 아미르와 카르르크를 데리고 벽뒤로 달리며 도망침으로서, 아미르와 카르르크는 무사한다. 그리고 아미르와 아버지의 대치상태는 자연스레 풀린다. 이때 아미르의 분노와 표정이 겨우 진정되었다. 그 과정에서 베르쿠가 아미르에 대해 혼자 이를갈다가 바단일족이 나타나자 "바단 나의 친구들!"이라면서 명령을 내리다가 배신당해 총알세례를 받고 치명상을 입어 피투성이가 되었음을 카르르크, 아제르와 함께 목격한다.[* 이때의 아제르의 충격받은 표정이 압권이다.] 아제르는 아미르에게 지금 상황(바단 일족의 족장인 올 타무스는 죽었으니, 나머지 바단의 잔당만 해결하면 싸움은 끝난다는 것)을 설명하고, 자기도 지금은 적이자 방해꾼이니까 적이나 방해꾼의 상황에 대해서 걱정하지 말라고 외치고는, 카르르크에게 아미르를 데려가라고 아미르와 카르르크한테 도망치라고 외친다. 아제르는 홀로 칼 한자루로 바단 일족에 한명 한명씩 맞서싸워 이기고, 후에 조르크와 바이마트가 합류하여 셋이서 맞서 싸운다(여기서 조르크가 아제르에게 활과 화살을 던져준다). 시간이 지나, 아미르는 급히 피하느라 활이 없는 상황에서 바단의 기마사수가 아제르를 저격하려 [[전장식]] [[머스킷]]에다 꼬질대로 화약을 다지고 있는걸 보고는 허리에 두른 띠를 풀어 [[슬링]]을 만든 뒤 아제르가 당하기 직전 [[돌팔매]]로 헤드샷을 날린다. 하르갈 3인방은 하르갈 일족과 바단 일족의 사리사욕과 야망에 맞서 아미르 & 카르르크 부부와 마을사람들을 구한 것이다. 아미르는 카르르크에게 오빠에게 간다면서, 잠시 아제르에게 가보고, 조르크와 바이마트도 아제르와 아미르에게 간다. 카르르크는 이를 의아해하면서도 담담히 지켜본다. 아제르, 조르크, 바이마트 3인에 대해서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뭔가를 느낀듯이]]....이렇게 카르르크는 아제르 & 조르크 & 바이마트 3인의 [[개념인|진짜 성품]] 및 아미르를 아끼고 걱정하는 일면을 알게되어, 이들을 용서하여 아군으로 처남들로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아제르 & 조르크 & 바이마트는 한동안 셋이서 악인으로 비춰진 여파로, 몰려온 마을 주민들에게 적으로 몰려 집단으로 몰매질을 맞는다. 이에 아미르와 카르르크가 울며 말린다.[* 마을사람들이 몰려올때, 카르르크가 3인에 대해서 적이 아니라고 했지만, 사람들은 그를 밀치며 몰려갔다.] 시간이 지나 치안대와 [[촌장(신부 이야기)|촌장]] 무리가 개입하여 몰매질은 멈추고, 3인방은 만신창이 상처투성이 멍투성이 피투성이가 되어 체포된다.[* 이때 아미르가 아제르에게 달려가지만, 아제르는 그녀가 휘말리지 않도록 손사래를 쳤다.] 촌장이 치안대장 앞에서 인사 및 상황을 설명하고, 3인에 대한 문책과 사형을 요청하자, 카르르크가 홀로 소리높여 3인에 대한 용서를 구하고, 피난처 위에서 상황을 지켜본 아낙네들이 몰려와서 3인을 변호하고 증언해주었다. 유스프가 아제르를 빤히 쳐다보면서 이들의 의로운 행동을 인정하는건 덤. 이렇게 마을사람들은 겨우 상황을 이해하게 되었지만, 내부분열이 일어난 모양이라고 혼란스러워한다. 촌장이 사람들을 진정시키고, 아제르에게 "너는 뭐지? [[신부 이야기/등장인물/하르갈 가|적의 일족]]과 한 무리가 아니었느냐?"라며, 카르르크에게서 아미르를 빼앗아 데려가려고 했다던가, 카르르크에게 몹쓸짓을 했다던가, 마을사람들과 치고박고 했다던가, 너희들을 보고 나쁜놈들이니 어여쁜 부부의 원수라니 뭐라고 했다던가, 우리들 입에서 이말저말이 나올때는 언제고, 왜 모두를 지켰느냐는 식으로 묻는다. 아제르는 이에 묵비권을 행사한다. 이에 조르크가 대신 이의를 제기하는 걸 듣게된다. 아미르 & 카르르크와 주변사람들이 이를 듣는다. >조르크 :(만신창이 피투성이 멍투성이 상처투성이인 채로 처절하면서도 담담하게)"일족이라고 해서 무조건 똑같다는 건 아니오! 사람수가 생기다보면 의견이 서로 갈리기 마련이지! 당신네들도 그렇지 않나!?" 이렇게 조르크는 자기들 3명은 악인이 아님과 더불어, 애시당초 사리사욕 • 권력욕 • 마을사람들에 대한 적대감정 및 아미르 & 카르르크 부부를 갈라놓으려할 마음이 없었음을 밝힌다. 촌장은 아무래도 3인이 생각보다 골치아픈 일들을 겪어 심경이 복잡하고 괴로운 모양이니, 모두 이들을 데리고오라며, 이야기는 들어보겠다고 한다.[* 촌장이 아제르에게 바단 일족의 족장([[올 타무스]])는 지금 어디있느냐고 묻자, 아제르는 죽었다고 이미 없다고 다른 사람들이 손봐줄 필요는 없다고 대답한다(이외에 아제르는 묵비권을 행사한다). 이어, 촌장의 동료가 족장 베르쿠의 행방을 묻자, 차마 아제르는 아버지(족장 베르쿠)에 대해서는 대놓고 말할수 없었다. 이를 본 촌장은 이만하면 됐다고 진정시켰다.] 그렇게 3인방은 포로로 끌려가면서 목숨을 구원받는다. 다른 사람들이 조르크와 바이마트한테 "야, 일어서, 이 새끼들아!"라고 소리치고 둘을 끌고가는 건 덤. 이를 아미르와 카르르크는 구슬픈 표정으로 바라본다. 그러다가 아미르는 어깨에 칼빵을 맞은 채 싸운 여파로 자신의 품 안에서 기절한 카르르크를 들쳐업고 의사를 찾는다. 숙부들 대다수와 베르쿠의 추종자 대다수는 바단 일족의 배신 및 마을사람들의 반격으로 살해당한다. 이후 베르쿠 와트는 바단일족이 전멸당한것도 모른채 피투성이 몸을 이끌고 아미르와 에이혼네 마을과 바단 일족을 모두 저주하면서 홀로 도망치던 도중, 우연히 버려진 말을 보고 잘됐다는 듯이 수레에 불을 태워 마을을 불지를 궁리를 하다가, 바르킬슈가 쏜 화살을 맞아 절명한다. 카르르크가 어찌 깨어나고, 아미르는 눈물을 글썽이다가 그를 껴안는다. 다행히 의사의 진단으로는 피를 많이 흘리기는 했지만, 빈혈이라면서, 목숨에 지장은 없다고 한다. 이어, 찾아온 시할머니 바르킬슈는 [[베르쿠 와트|못된 부친]]의 사망 소식을 전하고, 더이상 아미르를 잡아데리러 올일은 앞으로는 영원히 없을거라는 격려를 하고는, 아미르의 어깨를 토닥여준다. 그야말로 의로운 시할머니의 마음씨.[* 그냥 돌아가셨다고만 이야기한다. 사실대로 말하면 아미르가 충격받을 것이 뻔하다. 아미르 & 카르르크 부부와 아제르가 아버지가 집중사격을 맞는 것을 직접 본 것도 그렇고. 그냥 과다출혈로 죽었다고 생각하는 것과 바르킬슈가 사실대로 알리지 않는 편이 나았을 것이다.] 막판에 아미르는 아제르를 찾아가서 간병한다. 이에 아제르는 이제 괜찮다고, 이대로 내버려두라고,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 나아질거라고, 마음이야 고맙지만 쓸데없는 참견이라며, 자업자득이라는 듯이 자책한다. 아미르는 카르르크 곁으로 돌아가겠다는 듯이 붕대에 매듭을 짓고나서, 아버지의 죽음을 알리고는 결국 그동안 참아왔던 울음을 터뜨리고 눈물을 흘려서, 오빠에게 나지막한 목소리로 위로를 받는다. 아제르는 아미르 탓이 아니라며, 울지말라고, 이렇게 될 줄은 알게모르게 생각했다면서, 그녀의 눈물을 닦아주며 위로한다. 오빠 왈, 옛날부터 눈물이 많은 아이였다고. 7권 막판(외전)에서는 사니라의 간병을 돕다가 카르르크와 둘이서 잠자리에 든다. 카르르크를 껴안은 채로. 다행히도 사니라의 상태는 심각하지 않아서, 아쿰벡이 간호를 해준 덕분에, 사니라는 병이 낫는다. 참고로 7권의 주인공은 [[아니스(신부 이야기)|아니스]] & [[시린(신부 이야기)|시린]] 자매처. 배경은 페르시아 일대 지역이며 따뜻한 분위기가 주를 이룬다. 작가의 의도인 모양이다. 6권에 클라이맥스로 충격적인 침공 이야기가 다루어졌으며, 서로 으르렁거리는 묘사 및 하르갈 3인방이 구타당하는 묘사 등이 돋보이고 해서 독자들과 팬들이 충격받았고 씁쓸해하였음을 감안하여, 7권에서는 따뜻한 분위기와 새로운 등장인물과 이야기를 만들어, 6권의 분위기를 환기시키고 독자들과 팬들을 달래준 것으로 보인다. 45화에서는 하르갈과 바단의 침공으로 파리야의 집이 화재와 재난에 휘말려 파괴되어, 파리야와 식구들이 자기 집으로 찾아오자 더부살이하도록 받아들인다. 이후에는 신부 자격이 없다며 창피패하는 파리야를 위로하는 역할이다. 46화에서 하르갈 3인방(아제르, 조르크, 바이마트)은 포로에서 풀려나고, 아제르는 정식으로 하르갈 일족의 족장이 되었다. 이때부터는 하르갈 3인방을 필두로 일족이 돌아가게 된다. 3인방과 하르갈 사람들은 에이혼네 마을 사람들과 촌장 무리의 합의로 목초지와 자원이 풍부한 북쪽평야로 향했지만(아무도 목초지를 건드리지 않았다고), 하필이면 언제 러시아가 쳐들어올지 모르는 위험지역이라 일족은 총알받이 • 국경수비대 신세가 되었다. 그대신 겨울은 날수있게 된다. 촌장은 목숨도 가축도 빼앗지는 않겠지만 그들을 받아들여서는 안된다고, 그저 들에다 보낸건 아니니 감시자를 보내서 하르갈 일족을 감시하도록 한다. 그 와중에도 친구 앞에서 어디까지나 직감이지만 3인방이 적어도 러시아에 빌붙을 일은 없을거라고 말한다. 사실 이것은 하르갈 3인방이 아미르 & 카르르크 부부와 마을사람들을 구한 덕에 선처받아서 그렇다. 살아남은 숙부들과 생존자들은 지금까지의 일들에 대한 책임이 있으며, 기가 꺾일대로 꺾여, 아무도 이에 반대하지 않았으며, 더이상 아미르 & 카르르크 부부를 건드리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으로 보아 한동안 아미르를 두고 싸운 일과, 바로 전에 6권에서 쑥대밭이 되도록 피투성이가 되도록 만신창이가 되도록 싸운 일 때문에, 에이혼네 마을사람들과 하르갈 일족 사이에는 서로간의 불신과 앙금이 아직도 남아있는 모양이지만, 촌장 무리의 중재 덕분에 서로 일종의 공생관계가 될 것이다. 하르갈 일족 측에서는 목초지와 자원을 얻은 이상 당분간 먹고 살수는 있고, 러시아의 침입에 맞서 시간을 벌수 있는 상황. 에이혼네 마을 측에서는 바단 무리들로부터 거둬들인 무기(총, 검, 대포)를 전부 소유한 상태에다가 러시아가 쳐들어 올때 하르갈 일족 덕분에 만반의 준비를 할 수 있다는 이점을 얻었다. [[파리야]]의 이야기에서도 같은 마을 출신이고 친구이다 보니 자주 등장한다. 긴장했다가 일을 그르쳐서 절망하거나 성격문제로 고생하는 파리야를 언제나 달래주는 선배 역할. 그리고 파리야의 성격때문에 불편해하는 [[카모라(신부 이야기)|카모라]]를 도와주며, 파리야와 카모라기 친구사이가 되도록 만들어주었다. 아미르도 카모라의 친구가 되었다. 파리야에게 있어 이상적인 신혼부부의 본보기이기 때문에, 여러 사건 이후 상당히 깨를 볶는 부부로 성장하면서 본의 아니게 파리야에게 잘못된 지식을 전해주기도 한다.[* 카르르크가 활쏘기를 가르쳐 달라고 하자 기뻐하며 야밤인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뿔로 활을 제작하는 바람에 그 모습을 본 파리야가 "나도 결혼하면 오밤중에 뿔 깎아야 하는 건가" 한다던가...] 8권에서 아제르가 족장이 된 이후에는 아미르와 카르르크는 둘이서 함께하는 시간이 많이 늘어났다. 49화에서 제대로 카르르크와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묘사되었다. 카르르크와 단 둘이서 말을 달리게 하러 나가자 둘이 함께 나들이 가는 건 오랜만이라고 신나서 피크닉 세트를 잔뜩 싸가지고 갔다가 짐이 너무 많다는 카르르크의 말에 당황하며 얼굴이 뻘게지거나, 얘기를 나누던 중 카르르크와 자신 모두 고슴도치에 찔려본 경험이 한번도 없다는 걸 알고는 한번 고슴도치를 잡아 찔려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하기도 하는 등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였다. 그 과정에서 카르르크가 나무 한그루를 도착지점으로 말타기 경주를 제안하여 진사람은 이긴사람의 부탁들어주기를 말하자, 둘이서 경주를 하며, 카르르크가 이기자 졌다면서 실망하는 표정도 귀엽다. 진 이유는 스루킥에 싣고 온 짐이 너무 많아서라고. 이 때에 사냥해온 건 오리, 토끼, 사슴. 집에 들어가서는 식구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저녁에 카르르크와 서로 껴안으며 악기 놀이를 하다가, 카르르크가 활을 배우고 싶다고 말하여, 아미르는 그것을 받아들이고 마당에서 둘이서 일을 본다. 카르르크 왈, 아미르네 형님들도 활을 잘 다루니까, 자기도 활을 잘 다루면 강해질수도 있고, 아미르랑 둘이서 사냥을 나가면서 연인으로서 부부로서의 사랑을 더욱 키울수 있다고. 이런 그의 발언으로 보아, 카르르크가 하르갈 3인방과 화해했음을 간접적으로 파악할수 있다. 이를 지켜본 파리야는 언젠가 결혼하면 뿔을 깎게 되는 건가 하며 생각에 잠긴다... 53화에서 카르르크에게 활 쏘는 법을 가르쳐주려다가 살짝 다투게 된다. 56화에서 시할아버지 [[마하트벡]]의 지적으로 밝혀지길 카르르크가 자기 소원을 말하자 들떠서 활을 너무 튼튼하고 강하게 만들었다. 적어도 20대 중반인 [[유스프]]도 당기기 버거워하는데 고작 13살인 카르르크가 사용하기엔 너무 강하다. 나중에 시할아버지의 지적에 자신의 행동을 깨닫고 당황한다. 낮동안 카르르크와 둘이서 실랑이를 벌이다가, 밤에 침실에 들어가서야, 둘이서 사냥을 나가고 싶다며 서로의 진심을 나눈다. 60화에서는 파리야, 카모라, [[티레케]], 카이야(티레케의 친구), 카모라와 친구들이 바느질하는 데에 찾아와서는, 자기도 [[카르르크]]에게 줄 새 모자를 만들 목적으로 개입한다. 이에 카모라의 친구들이 말하길, 부부사이에 금슬이 굉장히 좋다고. 이에 파리야가 모자를 말하면서 표정이 그윽해지는 건 덤. 61화에서는 바느질해서 만든 새 모자를 카르르크에게 씌워준다. 당시 카르르크의 표정은 아이같이 즐거운 표정이다. 마치 연인 겸 부부이면서도 누나와 남동생 혹은 모자지간이나 다름없는 분위기. 10권 62화에서 아예 카르르크는 그녀의 친정인 하르갈 일족에 가서 하르갈 3인방에게 사냥과 무예를 배우기로 한다. 회상신에 나오길, 카르르크는 아제르 앞에서 부탁함으로서 당분간 하르갈 일가에서 살고, 처가 일을 돕고, 봄이 되면 돌아가기로 한다. 아미르와 둘이서 사냥을 나가면서 연인으로서 부부로서 정을 키워나가기 위해서, 아미르나 가족들이나 마을 사람들을 지킬수 있게 되기 위해서, 강해지기 위해서. 카르르크가 아미르와 함께 아제르를 찾아가서 부탁을 한 것이다. 이를 옆에서 담담히 지켜보는 아미르는 덤. 63화에서는 카르르크 곁으로 달려오면서, 서로 좋아서 껴안는다. 카르르크는 상의 탈의로 근육 자랑하고, 사냥감을 자랑한다. 그러고는 매주 한번씩이 아니라, 매달 한번씩 정도로 와달라고, 무슨일이 생기면 알려주겠다고 한다. 이를 수락한 아미르는 그를 안아주면서, 겨울은 추우니까 조심해야 된다고 말하고, 돌아간다. 조르크는 이를 지켜보면서 부부싸움이라도 한거냐며 외로워서 우는거냐며 묻더니 카르르크는 아니라고 답하고, 바이마트는 시간을 띄우고 나서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거 아니냐며 짚는다. 이에 카르르크는 아마도 그거라며 답한다. 카르르크는 그렇게 하면, 아미르가 자신과 결혼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 한다. 66화에서 카르르크와 둘이서 말구경을 하러가면서, 그가 식구들 무사한지 묻자 다들 이상없다고 한다. 그와 대화하며 밝혀지길, 어릴 때 돌림병으로 식구들 여러명이 죽었고, 아버지는 일손이 줄어들까봐 아미르의 혼담을 거절했다가, 돌아가신 아미르의 할아버지가 "아미르만 평생 혼자 가족 뒷바자리만 하는게 불쌍해 보이니, 나이가 많더라도 누군가에게 시집보내라"고 해서 시집가게 되었다고 말한다. 아미르 본인도 혼기를 놓친 걸 알고 있었기에 나이 많은 남자에게 시집가게 될거라 예상하고 있었으나, 오히려 8살 어린 신랑이었기에 혼자 남겨질 일은 없을거라 생각해서 다행이라 생각했다고 말한다. 내적갈등을 겪는 카르르크에게 순수히 카르르크를 좋아한다고 고백하고, 카르르크는 그녀에게 안기면서 울게 된다. [[파일:신부 이야기 - 아미르 & 카르르크 70화에서.jpg|width=350]] 70화에서는 집에서 식구들과 파리야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스루킥이 답답해하지 않도록, 활 실력이 녹슬지 않도록 사냥을 나가기도 한다. 카르르크가 당분간 머물고 있는 하르갈 일족으로 유스프와 [[티레케]]를 데리고 찾아간다. 이때에 티레케는 사냥매왜의 접촉을 하면서 소원성취를 하고, 아미르는 카르르크와 서로 껴안으면서 불을 지피면서 평화로운 삶을 보낸다. 이후 티레케가 사냥매 깃털을 동생들에게 보여주고 자랑을 하자, 동생들은 기뻐한다. 이를 본 아미르는 언젠가 나머지 조카들을 데리고 놀러 가야겠다고 생각한다. 12권 80화에서는 홀로 코타츠 위에서 노래를 부른다. 81화에서는 파리야가 자기 집에 왔다가 가버린 걸 감지하고는 그녀를 코타츠 안으로 초대해준다. 13권 87화에서는 로스템의 나무조각 그림을 [[바르킬슈]], [[마하트벡]], [[아쿰벡]], [[사니라]], [[세이레케]]와 함께 보면서 이런 재능을 키울줄은 몰랐다며 칭찬한다. 이 와중에도 아미르와 세이레케는 뭘 만들어낸 건가하며 의아해한다. 92화에서는 스미스와 탈라스의 대화에 의해 카르르크와 함께 언급되어 아미르 & 카르르크의 얼굴이 등장했으며, 탈라스와 스미스는 두 사람 덕분에 스미스가 풀려나고, 둘이 서로 맺어지기 직전의 상황으로 갔던 일을 회상한다. 95화에서 탈라스랑 인도 봄베이로 떠나기 전에 잠시 마을풍경을 뒤돌아보면서 아미르 & 카르르크 부부의 환영이 비춰졌다. 스미스의 눈앞에 두 사람의 얼굴이 아른거렸다. 두 사람의 웃는 얼굴이 참으로 아름답다. 스미스는 아미르 & 카르르크 부부와 식구들을 마주치지 못했다. 러시아와 투르키스탄 사이의 전쟁과 러시아의 남하 때문에 주위의 치안이 약해져서... 풍경을 돌아보는 스미스에게 [[탈라스(신부 이야기)|탈라스]]는 언젠가 둘이서 그들을 만나보자고 한다. [[파일:아미르 & 카르르크 부부의 사냥.jpg|width=500]] 96화에서 마을촌장이 주최한 회담에 하르갈 족장 아제르가 참석하면서 카르르크도 잠시 자신과 식구들 곁으로 돌아오자, 카르르크랑 서로 껴안는다. 카르르크에게 키도 조금은 컸고, 체중도 좀 생겼다고 한다. 그에게 안부도 묻고, 하르갈 3인방도 무사한지를 묻는다. 회담일정상 열흘 정도 있을거라는 대답을 듣는다. 후에는 위의 사진처럼 둘이서 외출 및 사냥을 나간다. 사냥 대상은 사슴 1마리. 마침내, 아미르와 카르르크는 둘이서 사냥을 나가면서 부부로서의 사랑을 키우고 싶다는 소원성취를 한 것이다. 98화에서는 카르르크와 둘이서 사슴 1마리를 잡는데 성공한다. 이후 마을사람들과 함께 아제르가 신부감(아제르가 만난 상대 족장의 딸)을 만나는 것을 지켜본다. 혼사를 결정짓기 위한 말경주가 벌어지자 엄청 신나하며 카르르크와 같이 말을 달렸고 경주중 싸우느라 땅에 떨어진 오빠 아제르의 모자를 찾아와 건네주는 자리에서 새언니가 될 자한 비케와 대면했으며 아미르에게 자한 비케는 남매가 닮았다고 말한다. 그 말에 동조하는 카르르크에게 아미르는 어디가 닮았냐고 묻고 카르르크는 살짝 당황하다가 말을 좋아하는 점이라고 하자 셋이 동시에 말은 누구나 다 좋아한다고 한다. 당시의 묘사로 보아, 에이혼네 마을사람들과 하르갈 일족 간의 신뢰가 많이 회복된 걸로 보인다.[* 할머니 바르킬슈도 하르갈 출신이라 만악의 근원인 베르쿠와트(와 아우들)가 죽은 이후엔 딱히 문제될게 없으니...]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